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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인도 동북부 6.7 강진…방글라데시서도 3명 사망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 주에서 4일 오전 4시35분(현지시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근 방글라데시에서도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프로톰알로 등 방글라데시 언론은 이날 지진으로 수도 다카에 사는 23세 청년과 북서부 랄모니르하트에 사는 55세 주민 등 3명이 대피하다 심장마비 등으로 숨졌다고 경찰의 말을 빌려 전했다.

또한 다카 대학병원의 미자누르 라흐만 국장은 40여 명이 지진 피해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다카 대학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로 건물이 흔들리자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나오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진동에 놀라 5층에서 뛰어내리면서 부상을 당했다. 다른 학생들도 2층이나 3층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린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에 있는 한 6층 건물은 진동으로 기울어져 입주민들이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인도와 접경한 방글라데시 북동부 실레트 지역에서도 3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지진으로 인도 마니푸르 주 주도 임팔 등에서는 건물 여러 채가 무너지면서 최소한 8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