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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새해에도 분양권 전매 제한 없는 지방 분양 시장은 대박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 주도

청약 불모지 강원도 완판 눈길

호반건설, 브랜드타운 조성 나서

원주 혁신도시 전경./원주시청



새해 포문을 연 주택 분양 시장에서는 지방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지방은 분양권 전매제한(분양권을 되팔 수 없는 기간)이 길지 않거나 없어 환금성 높아 투자를 겸한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지방에서는 17만8611가구가 청약을 받았으며 이중 1순위 청약자만 312만1301명으로 약 1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1순위 청약자 수인 391만6082명의 80%에 달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황금동이 평균 622대1로 가장 높았고 ▲용지더샵 레이크파크(422대1) ▲부산광안더샵(379대1) ▲해운대자이2차(363대1) ▲대연 SK VIEW Hills(300대1) ▲6위 동대구 반도유보라(273대1) ▲복산 아이파크(256대1) ▲연제 롯데캐슬&데시앙(256대1) ▲대현더샵1단지(254대1) 등으로 이어지며 1~9위까지 차지했다.

◆지방에서 2월까지 24곳 분양

인기에 힘입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지방에서는 24개단지 약1만6523가구가 공급된다. 조사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아파트 분양물량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만3639가구보다도 많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난해 지방 민간택지 분양 아파트는 전매가 자유로워 지역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관심을 보였다"며 "일단 지역 수요로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끈 곳은 검증이 된 만큼 새해 분양시장에서도 비교적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지방 분양 시장에서 기대되는 곳은 지난해 한번도 없었던 1순위 마감단지가 연속으로 나온 강원도다.

지난해 10월 현대산업개발이 속초에서 분양에 나섰던 '속초 아이파크'는 539가구에 4727명이 지원, 8.77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청약불모지인 강원도에서 연속으로 1순위 마감단지가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11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057가구 모집에 2883명이 몰려 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원주시에서 최초로 1순위에서 마감된 사례다. 특히 원주시 1순위 지원자가 2201명에 달해 전 주택형이 당해지역에서 마감된 것을 감안할 때 지역 수요자가 움직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반시설 준비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른 게 시장을 달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창올림픽 준비로 인한 기반시설 공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총연장 56.95㎞의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면 77분이 소요된 원주 접근성은 54분수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도 내년 말 개통된다. 서울 청량리에서 서원주역까지 30여 분, 강릉역까지 1시간10여 분이면 도착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월곶~판교 복선전철, 여주-원주 단선전철 등 노선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9.4㎞의 구간으로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19년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여주~원주 단선전철(20.9㎞)은 같은 해 착공에 들어간다.

◆강원도 분양단지 주목

원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조성도 순항하고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529만㎡에 1만가구 수용 계획을 가진 원주시 최대 개발지로 현재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한 상태다. 이곳에서는 호반건설이 3차에 걸쳐 2600여 가구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원주기업도시와 더불어 혁신도시도 올해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원주혁신도시 약 360만㎡에는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이미 기존 분양단지에는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을 정도로 실수요층과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의 등락이 심한 수도권과 달리 상승곡선이 완만했던 강원도의 경우 주택 수요자의 성향이 느긋해 시장 활성화가 어려웠지만 최근 혁신도시 등에서 단기 집값 상승을 경험한 것이 상황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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