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타격 길지 않을 듯
자기자본 비중 높일 전략 필요
"금리 계속 오를 것 같은데, 지금 부동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금리 올라가면 수익형 부동산도 영향 있나요?."
정부가 지난 연말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따져 그 범위에서 빌려주고, 돈을 빌린 시점부터 나눠 갚도록 하는 비거치식 원리금 분할상환 원칙을 지방까지 확대하겠다는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심사 기준 강화는 오는 2월부터, 5월엔 전국으로 확대된다.
미국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기존 연 0~0.25%에서 0.25~0.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향후 금리는 점진적(gradual)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이번 미국 금리 인상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은 일정수준의 대출을 끼고 분양을 받거나 매매시장으로 뛰어드는 데 금리 인상이 가속화 되면 그만큼 투자수익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레버리지효과(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 지렛대효과라고도 함)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대출금리마저 인상되면 디레버리지효과가 나타나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급격한 금리인상이 수반되지 않는 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대세 물줄기가 꺾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을 재테크 투자처로 생각하던 자산가들이 시세차익이나 주택투자에서 매달 수익중심인 오피스텔 , 빌라. 상가, 빌딩, 오피스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가 지속돼 부동자금이 계속 들어올 가능성이 큰 만큼 만약을 대비해 자기자본 비중을 높이는 투자전략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 기대 수익률은 서울 강남 연 4%대, 서울 전체 연 5~6%대, 수도권 연 7%대 등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