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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남영연립, 미니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

남양연립 전경./서울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서리풀8길 20, 남양연립) 재건축정비사업지가 전면적인 철거 대신 미니 재건축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남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의 설립을 12일 인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다섯 번째다. 특히 재건축 해제 지역에서 추진되는 것은 남양연립이 처음이다.

남양연립 주민들은 2002년 9월 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을 설립했지만 사업에 진척이 없자 지난해 12월 서초구청에 정비사업조합의 설립 해산과 동시에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오는 12일자로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면 올 연말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 주민이주를 거쳐 내년 8월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이 설립될 때 소유자 100%의 동의를 얻는 등 미동의 주민설득 절차가 생략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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