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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건설사, 대출 규제 앞두고 금융 혜택 확대 총력전

미분양 물량에 최대 41% 할인 적용

현관 중문·오븐 등 편의시설도 제공



2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5월에는 지방까지 주택담보대출 조건이 강화되자 건설사들이 실수요층을 사로잡기 위해 앞다퉈 금융 혜택을 대폭 확대한 단지 공급에 나서고 있다. 미분양 물량에 최대 41% 할인가를 적용하는가 하면 가구 내에 현관 중문과 오븐 등 편의시설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향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향후 시행되는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이자만 갚는 '거치식 분할상환'에서 이자와 원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나가는 '비거치식 분할상환'으로 변경된다.

◆건설사, 금융혜택 확대

분할상환 대출이 우선 적용되는 조건은 ▲신규 주택구매용 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60% 초과 ▲주택담보대출 담보물건 3건 이상 ▲소득산정시 신고소득 적용 대출 등 크게 4가지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며, 지방은 5월 2일부터 확대 적용된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실수요층이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야 해 부담이 커지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택 분양 시장에서는 대출규제 전에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입지나 브랜드로 승부를 보는 주요 알짜 단지에서도 파격적인 금융·편의시설 등 혜택을 제공하며 수요자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다하는 마케팅전(戰)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이 적용된 '포항 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63가구 모집에 3만9587명이 몰려 평군 34대 1, 최고 1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건 'e편한세상 세종파크'는 특별 공급을 제외한 319가구 모집에 1만5274명이 청약 접수해 세종시 최고 경쟁률인 182대1로 마감됐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2월부터 여신 심사가 강화되면서 매매심리가 위축돼 분양 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대출 규제가 바뀌기 전 서둘러 파격적인 조건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공공택지나 중도금 혜택이 제공되는 미분양 단지에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도금 無이자 아파트' 어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에서는 혜택을 강조한 실속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규 아파트는 처음부터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해 분양되고 있으며 기존 인기 지역 미분양아파트는 계약조건을 변경해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무이자로 전환, 유상옵션을 무상으로 전환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막판수요자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산 덕이 아이파크는 미분양 물량에 한해 41.6%, 영종 자이는 미분양 가구를 23∼25% 할인하고 있다.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도 잔여가구를 대상으로 첫 분양가보다 14% 할인된 가격에 분양 중이다.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중도금 이자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계약조건을 변경했다. 또 현관 중문·오븐·식기세척기·김치냉장고 등도 유상 옵션에서 무상으로 제공한다.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도 분양 초기부터 중도금 이자 후불제와 발코니 무상확장을 내걸었다.

최근에는 현관 중문과 오븐 등 가구도 무상 제공키로 했다. 휘경 SK VIEW'는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에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중문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래미안 베라힐즈'는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에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오산세교자이'는 초기입주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기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절반 가격인 500만원까지 줄였다.

지방도 바뀐 대출가이드라인 적용까지 3개월가량이 남았지만 선제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단지가 나오고 있다.

'거창 푸르지오'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60%)이 제공되며 3구형 가스쿡탑, 비데 일체형 양변기, 욕실장 일체형 칫솔살균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거창 푸르지오 무상제공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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