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거래량이 2015년보다 최대 2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국제금융센터가 해외 투자은행(IB)의 보고서를 취합해 내놓은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을 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올해 한국의 주택거래량이 15~20%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주택거래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년간 주택 거래량은 119만4000건으로 2006~2014년 연평균인 89만8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최근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2012년 25.1% 감소했다가 2013년 15.8%, 2014년 18.0%, 지난해 18.8% 증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저금리 기조와 높은 전세비용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에 힘입어 한국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신규 주택 착공이 급증해 공급물량이 늘어난 것이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가격을 끌어내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