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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2016 부동산 시장 엿보기]④ 지방 분양시장 바로미터 '원주'

평창올림픽 개최로 교통·개발 잇따라

대출 규제 늦고 전매제한 없어 관심↑



올해 지방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는 원주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청약 광풍에 힘입은 데다 대출 규제가 코앞으로 다가온 수도권에 비해 5월까지 여유가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바로 팔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약 상위권 100개 단지 중 약 80%가 지방에서 나왔다. 여기에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다가오자 일대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 8개단지 6390가구 분양 예정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주에서 올해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는 8개 단지 6390가구다. 이 가운데 원주기업도시 공급량은 전체의 69.7%인 4458가구에 달한다. 인구 증가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다.

원주시 인구는 1995년도 23만8000명으로 춘천시를 넘어섰다. 2006년에 정부 혁신도시로 선정되면서 2007년 30만명을 넘었고 현재는 34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8년 동계올림픽과 신규 철도노선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대표적인 수혜지로 꼽히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는 모양새다. 원주시는 3개 단지에서만 2557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 인포 리서치팀장은 "강원 지역은 지난해 청약 성적이 좋았고 올해도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원주기업도시를 중심으로 물량이 많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급 물량이 늘면서 리스크도 커져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은 나쁘진 않지만 무조건적인 낙관 전망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주는 2014년만해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0.2대1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던 대표적인 분양 불모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준비와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역대 최초로 1순위 마감단지가 연속으로 나왔다.

◆동계올림픽 등 호재

현재 평창올림픽 기반시설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을 잇는 총연장 56.95㎞의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도 내년 말 개통된다. 국내 최장인 21.7㎞ 대관령 터널을 포함한 120.7㎞의 노선에는 최대 250㎞/h로 달리는 KTX가 들어선다.

이외에도 지난달 월곶~판교 복선전철, 여주-원주 단선전철 등 노선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각각 통과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9.4㎞의 구간으로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19년 착공된다. 이와 함께 여주~원주 단선전철 20.9㎞구간이 같은 해 착공될 계획이다. 중앙선 청량리~서원주 구간이 개통 운영 중이며 올해 성남~서원주구간 완공을 시작으로 ▲내년 서원주~강릉 ▲2018년 중앙선 원주~영천구간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도내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조성 사업도 순항 중이다. 원주기업도시는 529만㎡에 1만가구를 수용한다. 현재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원주기업도시와 더불어 혁신도시도 올해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 짓는다. 약 360만㎡ 규모의 혁신도시는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지난해 13개 공공기관 중 6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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