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新)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지역 아파트 분양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이 도심 인근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생활 인프라가 편리한 데다 대규모로 새 아파트가 조성돼 주거 쾌적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고 새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이점을 지녀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복잡하고 노후화된 구도심에 비해 주거 편의성이 높아 지역민의 갈아타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입주 후에는 리딩 지역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고 집값 상승 가능성이 커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지난해 5월 1만10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 북아현 뉴타운에서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은 도심 낙후 주거지역이었던 북아현동에 들어서는 1만1000여 가구 뉴타운 사업지로 주목받았다. 1순위 평균 10.68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 청약 마감한 것에 이어 분양권 전매제한(분양권을 되팔수 없는 기간)이 풀린 현재 1000만원 내외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주거 타운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 곳곳에서 분양되는 물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이문·휘경뉴타운에서는 SK건설이 휘경뉴타운 2구역 일대 '휘경 SK VIEW(뷰)'를 분양 중이다. 현재 전용 84㎡, 95㎡, 100㎡ 일부 잔여세대를 공급하고 있으며 31일까지 견본주택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주방 생활용품 증정 이벤트가 실시된다. 또한 설 연휴 이벤트로 토정비결상담서비스와 상담고객에 한해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이문·휘경뉴타운은 약 1만9000여 세대 규모로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휘경 SK VIEW'는 일대 첫번째 분양 단지로 시범단지로서의 프리미엄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3.3㎡당 평균 151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선보이고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현대건설은 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녹번 1-1 주택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녹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49~118㎡, 952가구 규모이며 이 중 일반 분양은 260가구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광장을 통해 역 진입이 가능하며, 서울 도심과 강남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은평초등학교와 녹원초등학교(예정) 등과 인접하며, 생활권 내에는 이마트·NC백화점·녹번시장·은평구청·서울시립은평병원 등이 갖춰져 있다. 북한산국립공원과 독바위공원 등과 가까운 점 역시 장점이다.
두산건설은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서 광주 계림2차 두산 위브'를 분양 중이다. 1만2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난다. 아파트 64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42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 필문대로를 이용하면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동광주 IC를 이용한 호남고속도로, 각화 IC를 통한 제2순환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광주 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명문 학군이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주 최대 도심상권인 충장로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