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별도 기준)한 결과 매출 9조8775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 당기순이익 14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9조8775억원으로 2014년 9조8531억원보다 0.2%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2014년 6조6998억원 대비 1.1% 늘어난 6조770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매출은 3조1068억원으로 2014년 3조1533억원에 비해 1.5% 감소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활황에 따른 분양 호조로 주택부문이 2014년 2조8909억원 대비 9.9% 증가한 3조177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플랜트 부문은 5448억원으로 2014년 2840억원보다 91.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건축과 토목 부문은 2014년 대비 각각 20%, 1.5% 감소한 1조8347억원, 1조19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4155억원 대비 19.5% 감소한 3346억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4% 증가한 1462억원을 올렸다. 순차입금 규모는 2014년 대비 3755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2014년에 비해 26%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신규수주는 2014년 10조9367억원보다 19.5% 증가한 13조73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0조2929억원 규모의 수주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국내에서만 10조166억원을 수주했다. 부동산 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 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14.5%, 36.9% 늘어난 4조3384억과 2조6816억원을 수주했다.
토목과 플랜트 부문도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조3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AZRP 등을 수주했지만 저유가에 따른 발주지연 등으로 2014년 3조8433억원보다 20.5% 감소한 3조57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1조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같은 기간 6.7% 감소한 12조2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비중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36.4%를 거둘 예정이다. 해외 신규수주 비율도 43.8%로 늘렸다. 분양사업은 4만2181가구를 공급했던 지난해보다 축소된 2만52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