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상권(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에서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분양물량(예정 포함)은 1만893가구다. 지난해 분양물량인 1898가구에 비해 82%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경남 4060가구 ▲경북 2727가구 ▲부산 2281가구 ▲대구 1322가구 ▲울산 503가구가 분양된다.
경상권은 사천과 진주에 항공산업, 밀양에 나노융합, 거제에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가 각각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가 이어진다. 이 가운데 항공산업 국가산단의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6조1000억원, 부가가치도 1조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2만2000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TX 진주역, KTX 울산역 등이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면서 광역 교통망이 개선되는 등 미래 가치도 기대된다.
개발호재로 인구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권 인구는 1324만2668명으로 2014년 1323만93명에 비해 1만2575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336만470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270만2826명, 울산 117만3534명 순이다.
인구 증가는 우수한 청약경쟁률로 이어졌다. 지난해 신규 분양된 단지의 청약경쟁률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표적으로는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들 수 있다. 전체 19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신청자가 12만2563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622.14대 1이었다. 새 아파트 청약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단지별 평균경쟁률로는 최고치였다.
건설사들은 연초부터 경상권 전 지역에서 고루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흥한 에르가 사천'이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142㎡ 6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사천 제1, 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의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배후수요를 갖췄다.
또한 사천시청, 법원, 보건소 등 행정시설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사천공항, 사천IC 등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중심상권이 가까워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생태공원과 남해힐튼 골프장도 인접해 있다.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서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5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정촌일반산업단지가 있고, 항공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가 추진될 예정으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서측에는 남해고속도로, 동측에 국도2호선, 남측에는 KTX진주역과 경전선 복선전철이 다니는 교통의 요충지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