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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원포인트]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주목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얼마 전 지식산업단지 내 교육 업체에 특강을 하러 간 적이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지역의 제조업 활성화와 중소 제조업체의 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건립된 기업용 건물이다.

옛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강남의 빌딩 같은 쾌적하고 넓은 최신식 사무 공간에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두 시간에 걸친 특강 이후 점심을 먹기 위해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너무나 길게 서 있는 줄 때문에 외부에서 식사할 수밖에 없었다. 센터에는 업무 시설 외 총면적의 30~50% 정도가 휴게실과 구내식당, 상가 등의 지원 시설로 갖춰지는 걸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상가 비율은 전체 면적의 10% 정도 밖에 안 된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벤처기업이 대부분이라 직원들이 하루 24시간 숙식을 해결할 때가 많아 고정 고객 확보하기가 쉽다. 특히 1층 상가는 거의 독점적인 영업 공간으로 볼 수 있다.

한 예로 상주 인구가 14만명에 이르는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직장인 점심 수요와 저녁 회식을 노린 중저가 외식업이 인기다. 화이트칼라와 골드칼라 직군 등 소득수준이 받쳐주는 사무직이 많아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저가 외식업 외에 커피 프랜차이즈, 편의점, 구내식당, 문구점, 안경원 등 직장인 이용이 잦은 업종도 괜찮다. 다만 지하나 2층 상가는 간판을 달지 못하거나 위치가 너무 후미져 사람들이 잘 찾지 못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꼼꼼히 따져야 한다. 또 분양률, 유사 업종 분석, 상가 위치, 고분양가 여부 등도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상가는 일반 투자자가 대상이기 때문에 업무 시설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주는 세제·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장사 할라치면 주5일 근무제 적용 사업체가 많은 만큼 주말과 휴일은 건물 안의 상주 인원이 빠져나가 텅 빌 때가 많으므로 주변 지역 수요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식산업센터 내 전문 거래 부동산 업체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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