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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전문가가 전하는 부동산시장 원포인트] 똑똑한 부동산 투자자 되려면

관리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분양자 보호 안 되는 해외는 지양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수년 전부터 회사 자체적으로 제주도에 지사장까지 두면서 현지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을 하고 있다.

외지에 거주하는 분들이 투자한 부동산은 대개 현지인들이 투자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외지 사람들을 다시 끌어들여야 한다. 즉 투자자들이 제한되는 관계로 환금성 측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들다. 차라리 투자자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같으면 직접 이용하거나 세를 놓으면 편한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필자의 경우 두세 달에 한 번 꼴로 해외부동산 탐방 차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호주, 괌, 유럽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한다. 연수익률 10%를 내세우며 분양하는 업체를 찾아가 상담해보면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꼼꼼히 따져 질문하면 분양받은 한 개의 아파트에 두 세대가 세 들어 살았을 경우 수익률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얼버무리는 업체도 있을 정도다.

환율 리스크 뿐만 아니라 건설사가 분양 도중에 문제가 될 경우 우리나라에서 당연시되고 있는 분양자 보호장치가 해외에서는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해외부동산 투자는 생각보다 위험 요인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의 백만장자 수업이란 책을 읽어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지역 사람이 특별히 우수하지 않다면 지역 사람을 고용한다. 지역 사람들이 해당 지역에 대해 더 잘 알고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 건설업자와도 잘 지내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나오는 정보들은 그 분야에서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은행 또는 금융기관들의 리포트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해외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1년에 몇 번 이용하지도 않을 거면서 수 억원을 들여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년에 한 두 차례 이용할 거라면 그 돈을 은행에 예치하고 그때그때 나오는 이자로 이용하는 게 더 싸게 할 수 있다.

차라리 임대수익률을 추구하면서 해외부동산을 찾는다면 우선 수도권과 지방을 망라하고 국내 부동산시장을 들여다보기 바란다. 관리도 가능하면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는 안전한 연금형 부동산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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