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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016 전략] 삼환기업, 정도(正道)의 정공법으로 승부

토목·건축·플랜트 공공 수주 전력

발주처와 윈윈 전략으로 시너지 'UP'

정화동 삼환기업 대표이사.



1946년 해방 직후에 창업한 삼환기업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동건설시장에 진출한 삼환기업은 중동진출 쾌거를 되살려 향후 '삼환 건설 백년'을 실현해나가기 위해 올해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공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환기업은 지난해 말 3차년도 회생채권 변제를 무리없이 마무리했다. 수익측면에서는 원가구조가 양호하지 못했던 일부 국내 현장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다 준공됐고 해외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이익이 실현되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환기업은 올해를 경영정상화 원년의 해로 삼고 국내외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현장의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한다. 올해 수주 목표는 7000억원, 매출은 5000억원이다. 지난달에만 1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액이 3000억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다.

삼환기업은 정통법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강점인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공공 공사수주에 전력하고 발주처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설계변경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 인천도시철도 204공구(공촌교∼공촌사거리)와 214공구(만수주공사거리∼만원중학교), 제주해군기지 등에서 이 전략이 적용됐다. 이는 수주로도 이어졌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 3공구 공사와 포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국내 도로공사 중에서는 단양~가곡 간 도로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단양군의 가장 큰 현안사업 중 하나다. 6월까지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가곡·영천·어상천 주민들의 도로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환기업은 공정계획과 관리를 통한 발주처, 하도급사와의 호흡을 통해 공사원가 절감 뿐만 아니라 공사기간 단축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70년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각 분야의 균형적인 사업수행과 수익성 있는 공사 수주로 사업리스크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첫 포문은 베트남 호치민시 도시건설투자 관리청이 발주한 340억원 규모의 2차 물환경 개선공사다. 약 3년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 중부 탄다 벤메코 지역 하수펌프와 오수중계 펌프장 3개소, 하수관 3.6㎞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베트남은 삼환기업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으로 볼 수 있다. 1966년 진출한 이래 고속도로와 항만건설 등 12건 3500억원 수준이다. 10년 전의 실적이 다수라 인플레를 감안하면 그간 수주액은 5000억원은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라이스 등지에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에도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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