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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지식산업센터, 신규공급지역 브랜드 타운화(化) 주목

주요 산업군 몰려 수요자 선호도↑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수혜 '톡톡'

주안 제이타워 항공조감도.



지식산업센터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처럼 브랜드 타운화(化) 전략이 대세다.

브랜드 타운화가 될 경우 지역 랜드마크 역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비슷한 지역에 아파트를 집중 공급하는 것도, 소비자들이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된 아파트를 더 선호하는 이유도 같은 매락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신설법인이 늘어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에서는 공급이 줄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신규 공급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신설 법인은 전국적으로 9만3768개에 달한다. 2014년 신설법인 수인 8만4697개보다 10.7% 증가했다. 통계조사가 이뤄진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의 잠재 수요인 중소기업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규 공급지역 활기

최근 신설법인 업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과 상당 수 겹친다. 지난해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법인이 신설됐던 전기, 전자·정밀기기(4445개), 기계·금속(4250개) 등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한 업종인 ▲제1차 금속산업 ▲금속가공제품제조업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 등과 상당 수 부합한다.

서울 주요 지식산업센터 밀집권역에서 입주하는 물량을 5년 단위로 살펴봤을 때 전통적인 밀집지역인 구로·가산권역 외에서 비율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2~2006년에는 서울 전체에서는 연면적 기준으로 252만4110㎡의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했으며 이 중 구로·가산권역에서만 219만5835㎡에 달한다. 전체의 87%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반면 2007~2011년에는 66.4%(294만1667㎡ 중 195만2137㎡)로 비중이 줄었고 2012~2016년(입주예정 포함)에는 21.1%(225만1348㎡ 중 47만5694㎡)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기타권역에 해당되는 곳들에서 입주하는 비중은 같은 시기에 2.1%(5만3113㎡)에서 8.6%(25만1944㎡), 최근 110만7727㎡로 49.2%까지 늘었다.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이었던 구로·가산권역에서 벗어난 새로 밀집지역이 생겨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도 비슷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전통적으로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해 있던 안양벤처벨리나 성남 지방산업단지 등에서의 입주는 줄어든 반면 기타권역의 입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준으로 인천·경기의 기타권역의 입주 물량 비중 또한 24.5%(168만82㎡ 중 41만2439㎡)에서 56% (238만7752㎡ 중 133만8142㎡), 최근에는 79.4%(170만2093㎡ 중 135만684㎡)로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지식산업센터 자체가 공해유발 가능성이 적은 제조업이나 사무실·연구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입주를 제한하다 보니 일반 공장 등보다 주거지와 양립하기가 쉽다"며 "이 때문에 신도시 등의 업무시설 용지에도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대세가 되다 보니 이처럼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 지식산업센터 물량 주목

수도권 신흥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으로 조성되는 곳에서 공급되는 물량에 주목할 만하다. 과거 노후 공업지역으로 꼽현던 서울 성수동은 첨단 시설을 갖춘 새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신흥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는 2010년 이후 15개의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됐다. 최근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서울숲 M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4547㎡ 규모로 조성된다. 분당선 서울숲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접근성이 좋다.

인천시가 구조고도화 사업을 하는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5개의 도심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을 승인·확정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광양종합건설이 '주안 제이타워'를 분양 중에 있다. 지상 최고 12층 연면적 약 4만여㎡ 규모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3개 호실이 마련되며 2~10층은 공장시설, 11~12층은 공장·업무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주안역을 비롯해서 인천지하철 2호선(올해 개통예정) 인천제이밸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인천 전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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