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입구역 가깝고 각종 교통 호재 잇따라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대규모 복합단지 형성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첫 번째 기준은 지하철역과의 거리다. 같은 지역이라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임대료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 '무이비엔' 전용면적 54㎡ 임대료는 현재 보증금 2000만원에 월 100만원이다. 반면 10분 이상 걸어야 신대방삼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그린빌' 전용 56㎡ 임대료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 80만원이다.
역과 인접한 오피스텔의 분양성적이 좋은 이유다. GS건설이 지난해 12월 지하철 1호선 광명역과 KTX광명역 단지 바로 앞에 공급한 '광명역파크자이2차' 오피스텔은 최고 63.13대 1, 평균 11.6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5일 만에 100%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관계자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은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아 공실률이 적다"며 "수요 상황이 이렇자 투자자들도 오피스텔을 고를 때 역세권인지를 많이 따지고 있어 초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주로 직장인 수요가 많은 오피스텔이 역과 가깝게 위치해 있다면 임차인을 구하기가 수월해 공실률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 갖추고 관리비까지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는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추게 되면 투자가치는 높게 평가된다.
오는 26일 견본주택 문을 여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37번지)에 공급된다. 최고 41층의 초고층에 2000실이 넘는 대단지로 지어져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담당한다.
송도 내에서는 지하철역과 송도센트럴파크의 접근성에 따라 입지선호도나 매매가가 차이가 난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는 인천대입구역과 센트럴파크가 모두 도보권 내 입지하고 있어 '투자 프리미엄'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와 인접한 복합환승센터인 '투모로우시티'가 오피스텔 맞은편에 위치해 인천권역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약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며 이달 말 수인선 연장선이 개통되고, 송도GTX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개발호재에 따른 가치상승 혜택도 누리게 된다. 삼성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18만ℓ(리터) 생산설비를 갖춰 단일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련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2040실, 전용면적 17~84㎡으로 구성된다. 원룸부터 2~3룸 평면까지 다양하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의 큰 특징은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시설로 개발 중인 '롯데몰 송도'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는 대형복합단지라는 점이다. '롯데몰 송도'는 부지면적 8만4000㎡, 연면적 약 41만3000㎡(12만5천여평) 규모로 지어지는데 이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쇼핑몰, 마트, 영화관, 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데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 2013년 12월 오픈 해 영업 중이다.
2019년 오피스텔 입주시기에 맞춰 쇼핑몰, 호텔 등 모든 시설이 준공된다. 사업이 최종 완료되면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여가, 문화, 쇼핑 등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하게 된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에는 신세계(예정), 이랜드(예정) 등의 복합몰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