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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이상 대규모 개발지가 뜬다

킨텍스역 원시티 조감도.



올해 내집마련에 관심이 있는 주택 수요자라면 수도권 100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규모 개발지는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때문에 향후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집값 상승폭도 빠르다.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100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지역은 조성을 시행하거나 이를 허가함에 있어 개발계획에 대해 별도로 수도권 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교통이나 환경, 인구집중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과 광역적인 기반시설의 설치 계획을 수립·제출해야 한다. 별도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만큼 지정 자체가 쉽지 않으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와 맞물려 내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의 지정이 중단되면서 대규모 개발지역 내 아파트를 만나기는 어려워졌다.

반면 이러한 대규모 개발지역은 타 민간택지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우가 많다. 개발면적이 넓다 보니 계획인구 면에서도 우위에 있으며 별도의 심의를 받고 추진되는 곳이다 보니 향후 기반시설이 확충에 속도가 붙는다.

최근 발표된 3차 국가철도망 수립계획에 포함된 수도권의 신설노선을 살펴보면 대체로 이러한 100만㎡를 넘는 지역을 지나간다. GTX와 3호선 파주 연장 노선은 운정신도시, 호매실에서 봉담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노선은 개발면적만 140만여㎡에 달하는 봉담2택지지구가 포함돼 있다. 신분당선 북부연장도 고양 삼송 택지지구가 종점이며 과천~위례를 잇는 경전철 사업도 위례신도시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분양시장에서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해 청약을 받았던 경기·인천권역의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50곳 가운데 39곳은 100만㎡가 넘는 개발규모를 갖춘 곳이었다. 동탄2신도시와 위례·광교 등의 2기신도시를 비롯해 미사강변도시·다산신도시, 고양 삼송·평택 소사벌·남양주 별내 등 대체로 100만㎡를 넘는 곳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같은 지역 내에 있더라도 대규모 개발지구에 속하는지에 따른 청약경쟁률과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의 차이는 큰 편이다. 평택시에서 확인된다. 지난해 12월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분양했던 '평택 소사벌 호반베르디움(B11블록)'은 8.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0월 평택시 장당동에서 분양했던 '평택 장당동 제일풍경채 3차'는 2.24대 1의 청약경쟁률에 그쳤다. 지난해 평택시 평균 청약경쟁률인 3.66대 1을 밑도는 수치기도 하다.

하남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7월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했던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는 청약결과 28.69대 1로 지난해 하남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하남시에 위치해 있지만 규모가 56만8487㎡인 지역현안사업2지구에서 지난해 5월 분양했던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C-1)'은 청약결과 6.81대 1의 평균 경쟁률에 그쳤다.

기반시설이 다르기 때문에 집값 상승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507만11㎡ 규모의 고양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했던 '삼송아이파크2차(A-20BL)'(2015년 9월 입주) 전용 84㎡의 경우 입주 시점부터 이달 현재 6개월 만에 4억3500만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5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66만5080㎡ 규모의 고양원흥공공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했던 'LH원흥도래울마을2단지'(2014년 6월 입주) 전용 84㎡는 1년(2015년 2월~2016년 2월) 동안 3억3500만→3억7000만원까지 3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지는 광역적인 기반시설의 설치 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교통과 환경 등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신설노선 같은 정부 주도의 기반시설 확충이 빨라 주거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라면서 "특히 지정 자체도 쉽지 않아 희소성까지 높은 대규모 개발지 내 아파트는 자산가치 상승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이러한 100만㎡ 이상의 대규모 개발지 내 아파트들이 적잖게 선보일 예정이라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한류월드로 불리는 고양관광문화단지는 약 100만㎡(99만 4000여㎡)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다. 인근에서는 약 150만여㎡의 규모의 킨텍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합치면 250만㎡의 신도시가 완성된다. 이곳에서는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3월 '킨텍스역 원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2194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84㎡ 156실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는 킨텍스 IC가 있어 자유로 이용이 편리하며 2022년 개통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향상된다.

또 고양관광문화단지 M4블록에서는 은산토건이 상반기 중 복합단지 '일산 레이크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동, 349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50실로 구성돼있다. 일산 레이크파크는일산 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어 조망권이 좋고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빅마켓 등 편의시설과 킨텍스,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등 문화시설도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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