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민영 아파트는 61개 단지, 4만1500여 가구(일반분양)로 집계된다. 지방에서는 30개 단지, 1만9338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지방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나 KTX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등 굵직한 호재가 많고 금융권의 집단대출심사 강화가 5월로 수도권보다 3개월 늦게 적용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와 투자수요의 막바지 청약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지방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달리 각 지역별 주택 수급 사정과 매매가·전세가 등 시세 정보에 밝아야 불의의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청약 전 현장 답사나 현지 부동산 탐문조사를 통해 개발호재 수혜효과나 입지, 주택 수요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물량은 중견 건설사가 내놓는 물량이 전체의 80%를 넘는 1만5608가구를 차지한다. 양우건설이 3월에만 2661가구를 쏟아내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언양 송대지구 B4블록에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1715가구, 나주 남평 강변도시 3블록에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8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우내안애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언양 송대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서울산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삼성SDI·울산하이테크밸리와 반천·반송·길천 산업단지가 가깝고 인접한 KTX울산역이 2018년까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는 등 호재가 풍부하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과 단지 밖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이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센트럴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퍼팅연습장, 센트럴 도서관, 키즈존, 영화감상실 등이 설치돼 입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이며 지하 5층, 지상 14~20층의 아파트 28개 동,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가 공급되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광주 남구와 학군을 공유한다. 광주·전남 혁신도시 진출입이 용이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될 예정인 광주 남구 대촌동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자리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3블록은 드들강 접경에 자리해 강변 조망권까지 갖췄다.
단지에는 양우건설이 리버시티 1차에서 지역 최초로 선보인 4.5베이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되며, 광주·나주 지역 최초로 더블 펜트리(일부 가구)가 제공된다. 가족 수와 기호에 맞는 공간구성을 위해 전 타입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되며 특히 전용 84B타입에는 안방과 거실 사이에 알파룸이 적용됨에 따라 안방과 거실 사이 벽체까지 가변형 활용이 가능하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지하 1층, 지상 23~29층의 아파트 11개 동, 896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