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중장기 특화 육성 분야로 '장기 이식' 서정
이대목동병원은 중장기 특화 육성 분야로 장기이식 분야를 선정하고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정구용 센터장을 주축으로 한 신장이식팀과 홍근 교수가 주도하는 간이식팀, 원태희·김관창 흉부외과 교수로 이뤄진 심장·폐이식팀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고난이도 신장이식과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다. 향후 폐이식·심장이식 등 장기이식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이식은 수술 및 수술 전후 집중 치료를 통한 단기 성공률은 물론, 수술 전 장기 기능 부전 환자의 건강 상태 관리를 통한 성공적인 이식수술 도모, 그리고 수술 후 환자의 면역 조절 및 영양 관리를 통한 장기적인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병원의 여러 전문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이식 관리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다.
이식 수술을 한 뒤 중환자실로 이동한 순간부터 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중환자실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급 상황에 대처한다. 또한 이식 수술 대기자 등록, 장기기증 등 까다로운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까지도 아우르는 이식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워은 신장이식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간 이식에서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뇌사자 발굴과 관련해서는 2015년 국내 뇌사자 관리 기관 95개 중 4위를 차지했다.
간이식 수술을 주도하고 있는 홍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첫 생체 간이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고난이도 이식수술 성공으로 간이식 분야에서 국내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간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한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켜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여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2013년 한국장기기증원(KODA)과 협약을 체결하고 장기 기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잠재 뇌사자 발굴을 비롯해 효율적인 뇌사자 장기 기증자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장기이식위원회, 뇌사판정위원회, 윤리위원회 등을 운영하며 장기이식 관련 제반 업무를 적극 지원해 장기이식 대기자 및 이식 수술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구용 센터장은 "2018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완공 예정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병원의 중점 특화 육성 분야가 장기이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신장이식, 간이식 분야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폐이식, 심장이식을 포함한 장기이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진료 시스템 및 서비스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