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전용 122㎡T 이미지 컷.
3월 둘째 주 분양시장은 다소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3월 중순은 분양성수기에 접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올해는 2월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심사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재점검하며 늦추는 모양새다.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사업장에서 3367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하남시 'e편한세상 미사' 652가구, 안산시 '고잔롯데캐슬골드파크' 1005가구(일반분양 224가구) 등 2197가구, 지방에서는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국민임대A-4 B/L)' 814가구, 충남 홍성군 '홍성남장(국민임대 3블록)' 356가구 등 1170가구가 선보여진다.
당첨자 발표는 전국 13곳에서 이뤄진다.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스위트를 시작으로 서울 은평구 녹번동 '힐스테이트녹번',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모아미래도(A-1블록)'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래미안구의파스위트'는 402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이 중 전용 84㎡A는 79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당해지역 1순위에서 992가구가 접수해 12.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은 9곳에서 실시된다. 7일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서한이다음'을 비롯해 경기 평택시 용이동 '비전IPARK평택(A1-1블록)', 경북 포항시 우현동 '우현우방아이유쉘센트럴' 등이 준비 중이다. 봉덕동 '앞산서한이다음'은 108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이 중 전용 77㎡는 87가구가 일반 공급됐고 당해지역 1순위에서 1526가구가 접수해 17.54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견본주택은 10곳에서 문을 연다. 대림산업이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말 부동산114가 발표한 '국내 아파트브랜드 선호도조사'에 따르면 '살기 편한 아파트·에너지효율' 1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었다. 2000년 1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의 아파트 개별 브랜드로 출시된 'e편한세상'은 혁신과 진화를 거듭하면서 '살기 편한 아파트', '첨단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16일 새로운 아파트 평면 플랫폼인 D.House(디하우스)를 론칭했다. 국내 최초로 기존 아파트 방 개수, 베이 등 개념을 허물고 주택 구매 수요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재 국내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은 30년이다. 일반 아파트는 안전상의 문제로 구조벽을 마음대로 허물지 못해 내부공간 리모델링에 제약이 많았다. 반면 D.House는 최소화된 구조벽을 바탕으로 경량 벽체를 활용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에 맞게 공간을 쉽게 분할하고 방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D.House는 11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에 적용된다. 이외에도 단지에는 저층 최대 71㎡의 테라스하우스와 전 가구 오픈형 테라스 설계, 초미세먼지를 99.75%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 환기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전용 76~122㎡ 573가구 규모이며 태재고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시와 접해 있어 분당생활권과 도심 속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