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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슈틸리케호, 27일 태국과의 원정 평가전 확정



슈틸리케호가 오는 27일 저녁 태국과의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태국의 친선경기가 오는 2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수팟팔라사이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한국은 오는 29일 쿠웨이트와 국내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쿠웨이트 정부가 체육 단체에 행정적 개입이 가능한 스포츠 법안을 만들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해당 경기가 취소됐다.

급하게 상대를 물색한 대한축구협회는 태국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태국은 FIFA 랭킹 118위로 한국(57위)보다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월드컵 2차 예선 F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30승7무9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태국의 마지막 맞대결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이다.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두 명이 빠진 태국에 1-2로 역전패해 중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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