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 높고 타지역 이동 편해
프리미엄 총액 화성시 청계동이 1위
택지지구는 주거기능과 공원, 상업 등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지하철역이 가까우면 서울과의 출퇴근 편의성이 높아지고 다른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돼 실수요층의 주거 선호도가 높다.
수도권에서 프리미엄 총액이 높은 10개 지역 중 7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 역세권 택지지구였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읍·면·동별 실거래된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을 조사한 결과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청계동이 1056억5009만원으로 프리미엄 총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송도지구가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808억 6120만원, 화성시 오산동이 779억 34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 청계동과 오산동은 수도권 고속철도(SRT 동탄역) 역세권 지역이고 송도신도시 송도동은 인천지하철2호선 역세권에 GTX 호재까지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았던 곳은 택지지구 내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였다.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판교신도시 신분당선 판교역 역세권에 위치한 알파돔판교시티판교알파리움(C2-2BL) 전용 142.01㎡의 프리미엄은 5억9040만원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게 형성됐다. 반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전용 151㎡는 4억68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곳은 거래도 활발해 환금성이 높다. 올해도 서울 주요 지역보다 웃돈이 높게 형성된 택지지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꾸준하다.
하남시는 지난해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이 764억2733만원으로 강남구 364억1597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신안종합건설은 5월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7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8개 동, 전용 84~93㎡ 규모다. 2018년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초·중·고 등의 부지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효성은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2블록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역세권인 데다 중심상업지구 내 있어 이마트 하남점과 명일점, 홈플러스 하남점 등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6~지상 29층 규모로 오피스텔은 지상 4~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된다.
김포시도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이 372억2648만원선으로 서울 강남구 364억1597만원보다 높다. 반도건설은 4월 김포한강신도시 Ac-20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지상 12층 4개동 전용 72·78㎡ 199가구로 구성된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 남측에 모담산이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좋으며 운양역 역세권 중심상업지에 들어서는 만큼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
수원시 권선구도 173억8271만원으로 서울 대부분의 구지역보다 높다. 한양은 4월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서 '한양수자인 호매실' 13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84·97㎡ 등 두 개 면적으로 구성됐다. 호매실지구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광교~호매실 구간이 개통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수원금호초등학교, 호매실고등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광명시도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이 168억8822만원으로 높게 형성됐다. 태영건설은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D3블록에 짓는 'KTX광명역세권 데시앙'을 4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49층에 6개동 전용 아파트 84~102㎡ 1500가구, 오피스텔 40㎡ 192실 등으로 구성됐다. KTX 광명역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고양시 덕양구의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164억2417만원으로 서울 마포구 137억9684만원에 비해 높다. 이달 삼송지구에서 '원흥 티오피클래식' 오피스텔 270실이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 2번 출구 앞에 있고 신분당선이 인근 삼송역까지 개통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8~47㎡ 270실이다. 신세계복합쇼핑몰(2017년), 이케아2호점(2017년), 삼송테크노밸리 조성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