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 아버지가 되지 못하는 운명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라는 제목의 영화는 한국에서 상당한 흥행성적을 올렸다. 영화에서 성공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아들에게도 경쟁과 승리를 강조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자기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6년간 길렀지만 알고 보니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연락이다. 기르던 아들을 다른 집으로 보내고 친자식을 데려왔지만 자기와 너무 맞지 않는 아이와의 관계는 심하게 엉클어진 매듭처럼 꼬여버리고 만다. 그런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기가 정말 제대로 된 아버지였는지를 되짚어보고 깨닫는다. 자녀에게 아버지의 역할은 그렇게 중요한데 아버지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사주에 자녀의 운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이다. 자녀의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의술이 발달해서 여러 가지 질병의 치료법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도 일정부분만 가능하다. 첨단 의학이 있음에도 불임은 해결되지 않고 신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도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자와 여자 모두 식상(食傷)은 자녀성이고 시주(時柱)는 자녀 궁이다. 남자의 경우는 관살(官殺)이 자녀성이고 여자는 식상이 자녀성이 된다. 남자의 사주가 모두 양이거나 여자의 사주가 모두 음일 때 사주에 자녀성이 너무 많거나 부족해도 조후되지 않아도 자녀두기가 어렵다. 만약 영화에서 뒤바뀐 아이들을 모르고 그냥 살았다면 어땠을까. 개개인의 사주에 따라서 운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주에 인성(印星)이나 재관(財官)이 너무 왕성한 사람은 자녀를 두기 어렵고 식상이 충극(沖剋)되어도 그렇다. 아무리 자녀를 갖고 싶어도 사주에 없으니 이루기 힘들다. 그런 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 그런 사주와 반대로 식상이 충극받지 않으면 자녀가 있고 적당하게 억부하면 자녀를 많이 둔다. 식상이 있는데 신강하고 인성이 없는 경우에도 자녀가 많다. 자녀 때문에 아픔을 겪게 되는 사주도 있다. 식상이 묘절에 앉은 사주는 자녀를 극하고 식신이 없는데 편인이 왕성한 사람도 자녀를 극하거나 후손이 끊어진다. 이렇게 자녀 때문에 고통을 만나면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생각나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고통에 괴로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물론 받아들인 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른 곳에서 기쁨을 찾아보는 것. 자녀가 될 수는 없지만 반려견과 함께 하는 것 사랑을 듬뿍 줄만한 대상이 있으면 큰 위로가 된다. 운명적인 일로 대책 없이 속을 태우는 것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나은 선택이 아닐까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