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카레는 미식가들의 추천 메뉴 중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또한 갖은 양념이 없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사시사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카레 제품은 바로 오뚜기 카레다.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제품명으로 최초로 생산됐다. 1960년대 당시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인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딱 맞아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판단에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오뚜기 카레는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출시 초기 분말 형태였던 카레는 이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오뚜기는 2004년 강황의 함량을 늘리고 베타 글루칸과 귀리 등을 원료로 사용한 '백세카레'를 출시했다. 맛뿐만 아니라 건강도 생각하는 카레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가정에서 더욱 간편하게 카레를 조리할 수 있도록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2009년 4월 국내 최초로 탄생시켰다.
카레의 발전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2012년에는 발효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백세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대중의 입맛에 맞게 세계의 카레로 꼽히는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와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뚜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오뚜기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출시 47주년째를 맞는 지금도 국내 1위의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카레요리 시연회' '카레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로 카레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레떡볶이, 카레볶음밥, 카레스파게티 등 카레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법도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