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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비어있는 공망을 넘어서서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우리나라 역시 그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사람들은 자영업으로 눈길을 돌린다. 직장생활을 하다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치게 된다. 자금도 넉넉지 않고 사업경험이 없으니 곤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업이라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 말에 위안을 얻지만 사업에는 그 말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동업할 때 중요한 건 무엇보다 사람이다. 본인의 일주에서 보았을 때 상대방의 일지가 공망(空亡)되면 두 사람의 관계는 결실을 이루기 어렵고 피해를 보고 관계가 끝나기 쉽다. 반대로 일주가 같은 순(旬)인 사람의 사이는 융합이 잘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일주끼리 공망되는 사람과는 동업을 피하는 게 좋고 공망이 같은 사람끼리는 동업을 해도 나쁘지 않다. 사주에서 공망은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어 버리는 작용을 한다. 그렇다고 꼭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공망이 되면 고유한 작용을 잃어버리므로 길한 것이 공망되면 길하지 않고 흉한 것이 공망되면 흉함이 삭감되기도 하다. 사주에서 월주나 년주에 인성이 1개 있는데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다. 편재는 재정을 대표하는데 편재가 공망 되는 사주라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직업이나 사업 업종을 자주 바꾼다. 여자에게 있어서 정관은 남편을 뜻하는데 공망되면 남편과 별거하거나 이혼하는 운세가 온다. 이렇게 공망의 내용을 보면 부부나 동업자간에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문제에 부딪쳤다고 실의에 빠질 필요는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름대로 이겨내고 넘어서는 방책이 있는 것이다. 인성이 공망되면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지만 공망이 합하게 되면 작용하지 않는다. 여자의 사주에서 정관이 공망되면 이혼하게 되지만 귀인과 동주하거나 공망된 지지가 합하면 그렇지 않다. 여기서 귀인이란 천을귀인이나 천덕귀인 또는 문창귀인을 말한다. 이렇게 사주의 형태에 따라서 공망의 작용은 크게 달라진다. 팔자상담의 목적은 사람의 인생을 내다보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주의 내용만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람의 삶은 우주처럼 광대하고 원묘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필자는 상담의 힘으로 늪에서 벗어나는 사례를 꽤나 많이 보았다. 곤란한 지경을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때로는 운세가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주저앉아만 있을 일은 아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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