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가 짜릿한 역전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제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서 홍정호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7승9무13패(승점 30)를 기록해 18개 팀 중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라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구자철은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지난달 팀 훈련 중 허벅지를 다친 지동원은 출전하지 못했다.

홍정호는 이날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다. 투입된지 1분 만에 대니얼 바이에르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12월 16라운드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뒤 약 4개월 만이다.

또한 홍정호는 리우 올림픽 본선 '와일드 카드'를 고심 중인 올림픽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직접 경기를 관전한 자리에서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