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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과보를 두려워해야

과보(果報)라는 말이 있다. 과보란 자기가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말한다. 선한 일을 했다면 좋은 보상을 얻고 악한 일을 했다면 아픈 보상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짓는 대로 받는다 라고 풀이하면 정확할 것이다. 인과응보는 삶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과보를 피할 수 없기에 불교에서는 행동은 물론이고 말로도 악행을 하지 말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승가의 화합을 파괴하는 파승(破僧)을 가장 큰 악행으로 본다. 파승은 불교의 진리를 알려주고 그를 전수받을 사람들을 모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의 경전에서는 사람들이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 세 가지 악행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먼저 살생이다. 살생은 생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해치는 것이다. 더구나 그로 인해 나의 이득을 얻는다면 악행의 도는 더 높아진다. 다음으로는 도둑질이다. 남의 재물을 탐내고 그것을 훔쳐 자기의 것으로 하는 악행이다. 잘못된 음행이 그 다음이다. 남의 여자를 범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 역시 큰 악행이 된다.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갈 곳은 교도소이다. 당장 남의 재물이 탐나도 그 이후에 교도소에 가는 과보를 생각하면 멈추게 된다. 남을 속여 이익을 취하는 사기는 사람들에게 큰 지탄을 받는다.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고를 내고 도망가는 뺑소니 운전자들은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렵다.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죄책감으로 인한 괴로움에 시달리게 된다. 연일 악몽을 꾸고 괴로워하는 그게 바로 과보이다. 세상사 모든 일은 과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남에게 해를 입히려는 마음이 들면 그에 따른 대가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당장에 과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과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늦게 나타나는 것뿐이다. 법구경에서는 악행에 대한 과보는 '어두운 밤에 어디에선가 날아오는 화살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보이지 않아서 없는 듯 느껴지지만 분명히 어딘가에서 악행에 대한 과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른다. 선행에 대한 과보는 '멀리 우뚝하게 솟은 산과 같다'고 되어있다. 선행에 대한 좋은 과보가 없는 듯 생각되지만 보일락 말락 하는 먼 곳에 아주 큰 산처럼 공덕이 쌓이고 있음을 말한다. 악행을 행하는 사람 중에는 과보에 대해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당장 과보가 없으면 피해간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과보가 언제 나타나 인생의 발목을 잡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악행의 과보는 대를 이어서도 나타난다. 선대의 악행이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자기에게는 별일이 없지만 자식들이 그에 대한 과보로 괴로움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과보는 피할 수 없는 인생의 대가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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