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야구

김현수, 마침내 터졌다…MLB 데뷔전 멀티히트 기록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줄곧 벤치를 지켰던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침내 찾아온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멀티 히트까지 작성한 것은 김현수가 최초다.

개막 이후 볼티모어는 4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현수는 네 번의 경기 모두 벤치만 지켰다. 그러나 5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 등장해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의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3루수 사이로 향했고, 오도리지는 공을 잡지 못했다.

또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탬파베이 우완 불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시속 146㎞ 직구를 공략했다. 다전력 질주로 1루에 도달해 내야 안타를 만들고 대주자 놀런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이날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가 나온 2회 4점을 뽑고, 탬파베이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5-3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승 행진이다.

경기가 끝난 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긴장된 하루였다"며 "오랜만에 타석에 선 터라 투수의 공을 맞히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수는 "팀에 실제로 기여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며 "내가 타석에 섰을 때 항상 노력하는 것은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행운이 따르든 아니든 나는 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승을 거뒀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5-6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5점을 보태 12-7로 승리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힘겨운 하루를 보냈다.

박병호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1-2로 뒤진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34·텍사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 최지만(25·에인절스)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