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야구

꼴찌 예상 깬 넥센, KT 상대로 상승세 이어갈까?



주요 전력 이탈로 올 시즌 '꼴찌'가 예상됐던 넥센 히어로즈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변의 우려를 이겨낸 넥센이 파괴력을 앞세운 KT 위즈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센은 올 시즌 개막 무렵만 해도 최하위 후보로 손꼽혔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유한준(KT 위즈) 등 중심 타자와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앤디 밴 헤켄(세이부 라이언스) 등 주축 투수들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마운드의 기둥인 한현희와 조상우도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걱정과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넥센은 시즌 개막 이후 예상 밖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정규시즌 144경기 중 겨우 9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11일 기준으로 5승 1무 3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성적은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이상 2승 1패), 두산 베어스(1승 1무 1패)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의 팀들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라 더욱 주목된다.

넥센의 올 시즌 팀 타율은 0.260(5위)이며 평균 자책점은 4.61위(6위)로 평범한 수준이다. 그러나 넥센은 이기든 지든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직전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채태인(타율 0.345 6타점)이 타선에서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서건창과 이택근, 김민성 등도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마운드에도 새 바람이 일고 있다. 박주현(10이닝 5실점), 신재영(7이닝 3실점) 등 젊은 투수들의 적극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팀 사정상 마무리의 중책을 떠맡은 김세현(2세이브)이 불안감을 덜어내고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넥센은 12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이어 15일부터는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특히 넥센과 함께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와의 맞대결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개막 11연패를 당했던 KT는 현재 5승 4패로 SK 와이번스, 롯데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슈가 레이 마리몬과 요한 피노(이상 2승), 트래비스 밴와트(1승) 등 외국인 투수 3총사가 팀의 5승을 합작하며 KT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다. 팀 홈런 9개로 SK(10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막강한 타선도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다.

개막 초반 4연패에 빠지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는 이번 주 두산과 LG 트윈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가까스로 연패 행진을 끊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과는 이번 시즌 첫 대결이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LG는 올 시즌 한화에 KBO 리그 최초로 개막 2경기 연속 연장전 끝내기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긴 팀이다. 한화가 LG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