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등이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확정과 함께 10종의 스틸도 공개됐다. 주연 배우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신예 김태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민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진하고 외로운 귀족 아가씨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드러내 눈길으 끈다. 김태리는 순박함과 당찬 모습을 지닌 이중적인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하정우는 아가씨에게 접근하는 사기꾼 백작 역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조진웅은 하얗게 센 머리에 날카로운 눈초리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영화는 박찬욱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4인의 배우가 보여줄 변신과 앙상블, 그리고 다채로운 의상과 미술 등을 새롭게 창조해낸 1930년대의 볼거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