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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강정호, 이틀 연속 평가전 출전…4월 말 복귀 '이상 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틀 연속 평가전에 출전하며 순조로운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며 이틀 연속 5∼6이닝씩 평가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선 평가전에서 1루까지만 뛰었던 강정호는 점차 실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슬라이딩'에만 제약을 두고 있을 뿐이다.

하체 쪽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마지막에 시도하는 게 슬라이딩을 동반한 주루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훈련을 시작했다"며 강정호가 곧 슬라이딩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상대 타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친 강정호는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훈련 캠프인 파이릿 시티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1루로 전력 질주하고 2루 베이스를 도는 등 주루도 어느 정도 정상적인 단계에 근접했다.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훈련도 한 만큼 재활에도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는 4월 말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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