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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이화의료원-유한킴벌리, 마스크 사용 실태 공동 조사 결과 발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유한킴벌리는 마스크 사용 실태에 대한 공동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내에서 미세먼지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호흡기 건강관리의 생활 속 실천은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화의료원과 유한킴벌리의 이번 공동 조사는 20~40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95%(475명)가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호흡기 건강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보건기관이 권고하는 '의약외품 황사마스크'를 사용한 사람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이 최근 1년 내에 주로 착용한 마스크로는(복수 응답) '입자 차단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라는 답변이 77.8%로 가장 많았다. '의약외품 황사마스크'가 55.8%로 일반 마스크와 큰 차이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방한용 면 마스크'(48.2%), '산업용 방진용 마스크'(1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메르스, 미세먼지 및 황사 등의 여파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인식은 크게 늘어난 반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마스크의 용도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 참여자들의 연중 사용률이 높았던 일반 마스크의 경우 착용 이유가 '미세먼지나 황사 차단'(67.1%)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방한대 사용자의 절반(53.1%)이 미세먼지나 황사 차단 효과가 미미한 방한용 마스크를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는 황사 및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별도 관리하는 보건용 마스크와 방한용 마스크, 공산품(일반) 마스크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미세먼지와 황사 차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미세먼지와 입자성 유해물질을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황사마스크 관리 실태도 낙제점을 받았다. 황사마스크 착용자 중 78.1%는 황사마스크를 사용 후 그대로 사용하거나 세탁 등을 통해 재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황사마스크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본인이 마스크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 또한 27.6%에 불과했다. 황사마스크는 일회용 제품으로 재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장중현 교수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이하의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은 먼지 입자로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숙이 침투하여 허파 꽈리(폐포)에 흡착해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며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최대한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반드시 면 마스크(면방한대)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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