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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진종오,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서 50m 권총 은메달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리우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겸해 열리고 있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89.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수확한 메달이다.

진종오는 삼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값진 성과를 따냈다. 국내에서 한 달 가까이 치른 올림픽 대표 선발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채 브라질 리우로 건너온 진종오는 시차 적응 문제 등으로 컨디션에 난조를 보이며 지난 17일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12위에 그쳤다.

여기에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수시로 모기 퇴치제를 발라야 하는 것도 진종오가 맞닥뜨린 고충 중 하나였다. 그러나 50m 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은 3연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진종오는 본선부터 거침이 없었다. 시리즈당 10발씩 총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진종오는 1시리즈와 2시리즈에 각각 97점을 쏘며 1위로 치고 나갔다.

3시리즈(93점)와 4시리즈(94점)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시리즈까지 합계 381점으로 중국의 마이 지아지에(4시리즈 합계 383점)에게 선두를 잠시 내줬다. 그러나 5시리즈 97점과 6시리즈 92점으로 본선 1위를 확정했다. 총점 570점으로 본선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진종오는 결선(총 20발)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18발째까지 줄곧 1위를 지켰다. 19발째에서 9.4점을 쏘며 10.7점을 쏜 우크라이나의 올렉 오멜추크에게 0.8점 차이로 뒤진 2위로 밀렸다. 마지막 20발째에서 8.6점을 쏘며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오멜추크는 최종 191.3점으로 진종오를 1.9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왕즈웨이(169.7점)에게 돌아갔다.

경기가 끝난 뒤 진종오는 "모기 때문에 정말 괴롭다. 결선 경기 중에도 모기가 계속 물더라. 리우 올림픽은 모기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며 "아직 숙제가 좀 남아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올림픽 잘 치르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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