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이 24일 울산 현대를 상대로 6연승을 위한 원정길에 나선다.
서울은 시즌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한 뒤 내리 5경기에서 승리하며 5승1패를 기록, 전북(3승3무·승점 12)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울산까지 잡으면 팀 최다인 7연승에 바짝 다가선다. 서울은 2011년과 2013년 각각 7연승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서울은 20일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일찌감치 F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해 발걸음도 가볍다.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아드리아노(5골)와 데얀(2골), 박주영(3골)의 '아데박 트리오'의 폭발력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5위 울산(2승2무2패·승점 8)은 연패는 없다는 각오다. 지난 6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꺾인 만큼 서울을 상대로 전력을 펼칠 전망이다.
3승3무(승점 12)로 서울을 바짝 쫓고 있는 전북은 상주 상무와의 맞대결을 통해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무패 행진에 나선다.
전북은 지난 경기에서 성남 FC에 3-2로 승리했다. 이어 지난 20일 FC도쿄와 치른 ACL 조별리그에서 3-0으로 이기며 지난해 '최강'의 모습을 찾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이 K리그 데뷔골과 함께 이 두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려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물리친 상무도 안방에서 전북에 순순히 승리를 내주지는 않을 태세다.
6라운드에서 전북에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한 3위 성남과 2연승 중인 4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23일 맞대결한다.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도 같은 날 수원 FC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