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를 발표한 걸그룹 러블리즈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유지애·서지수·이미주·케이·진·류수정·정예인)가 4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로 컴백했다.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데뷔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를 시작으로 '안녕(Hi~)' '아츄(Ah-Choo)' 등 소녀스러운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윤상을 중심으로 한 프로듀싱 팀 원피스(OnePiece)와 함께 작업하며 러블리즈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이번 새 앨범은 '새로운 3부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보다 성숙해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25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리더 베이비소울은 "데뷔곡부터 선보인 세 곡이 상큼한 소녀의 모습을 담은 3부작이었다면 이번에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러블리즈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뜻에서 정한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Destiny (나의 지구)'다. 원피스가 작곡하고 전간디가 작사한 곡으로 뉴 잭 스윙 그루브를 차용한 색다른 분위기의 노래다. 짝사랑의 안타까운 감정을 태양, 지구, 달의 관계로 표현한 곡이다.
러블리즈는 트와이스와 같은 날 컴백해 화제를 모았다. 러블리즈는 트와이스와 함께 윈윈하면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며 입을 모았다.
류수정은 "트와이스가 신나고 펑키한 음악이라면 우리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라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이라는 것이 우리만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은 "트와이스는 우리와 또래들이고 음악적 색깔도 달라서 즐겁게 같이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인은 "새롭게 시작하는 3부작으로 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데뷔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며 "러블리즈만의 색다른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