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을 100일을 앞두고 출사표를 내던졌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금메달 10개 이상-종합 순위 10위 이내'라는 목표 아래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과 정몽규 선수단장,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과 종목별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김정행, 강영중 회장과 정몽규 단장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하계올림픽 4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며 올해 올림픽 목표를 밝혔다.
또한 정몽규 단장은 "선임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선수단장으로서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해주는 일이 선수단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역대 올림픽 중 경기 여건이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선수단의 현지 안전과 질병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단 결단식은 7월 19일로 예정하고 있다. 선수단 본단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7월 27일 출국하며 8월 24일로 귀국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종목별 특성과 수요에 따라 사전 적응훈련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올림픽 선수촌 인근에는 급식지원센터를 만들어 선수들의 식사를 돕는다.
현재 우리나라 선수단은 4월 현재 15개 종목 124명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종적으로 27개 종목에서 230여명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