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이 27일 오후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DSP미디어의 차세대 걸그룹 에이프릴(채원·현주·나은·예나·진솔)이 봄의 기운으로 가득한 새 미니앨범 '스프링(SPRING)'으로 컴백했다.
에이프릴은 27일 오후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팅커벨'과 수록곡 '젤리(Jelly)'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에이프릴은 그동안 '꿈사탕' '무아!(Muah!)' '스노우맨(Snowman)' 등 소녀 감성의 노래로 활동해왔다. 팀 이름에 걸맞게 4월에 컴백해 봄의 요정 콘셉트로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 앨범에는 에이프릴만의 '맞춤 스토리'를 담은 5곡을 수록했다. 앨범을 듣는 순간 누구나 행복한 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타이틀곡 '팅커벨'은 14인조 편성의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다. 현실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예쁜 사랑을 전하는 현실 속 동화 같은 이야기를 가사로 표현했다.
채원은 "에이프릴이 봄의 요정 팅커벨이 돼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라며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노래인 만큼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가요계의 화두는 걸그룹의 컴백 대전이다. 러블리즈, 트와이스가 앞서 컴백해 활동에 들어갔다. 에이프릴도 여기에 동참해 함께 경쟁한다. 예나는 "러블리즈 선배님, 그리고 트와이스 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이 기쁘다"며 "우리가 조금 어리니까 더 상큼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에이프릴 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에이프릴의 새로운 모습도 함께 담겨 있다. 수록곡 '젤리'가 바로 그 노래다. 현주는 "지금은 요정 옷을 입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시크한 모습처럼 다른 매력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후속곡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노래를 연습하고 있으니 잘 되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활동 목표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것을 내세웠다. 채원은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1위 후보에 오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1위 후보가 된다면 진짜 팅커벨이 돼 게릴라 공연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