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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태환, 수영 국가대표 제외 "재론의 여지 없어"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에서 결국 제외됐다.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경영대표 22명(남자 11명, 여자 11명)을 선발했다. 2월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과 4월 치른 2차 선발전 성적을 바탕으로 리우 올림픽 대표를 뽑았다.

박태환은 지난달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에 참가해 자유형 1,5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400m, 100m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네 종목 모두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A기준기록까지 통과해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명단에 박태환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이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 기회를 위해 여러 차례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가 끝난 뒤 위원장인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취재진에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개정 사유가 없다"며 "박태환 선수에 대해서는 기타 안건으로도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에서 만든 규정을 박태환 선수로 인해 개정할 이유는 없다. 현재로서는 원칙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박태환의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한 대한체육회의 논의는 사실상 끝난 것과 다름없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고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에게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단독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공식적으로 면담 요청이 오지는 않았지만 대한체육회 측은 면담 과정에서 박태환에게도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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