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가수 코린 베일리 래가 새 앨범 '더 하트 스픽스 인 위스퍼스'를 13일 발표했다.
코린 베일리 래는 2006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도 '풋 유어 레코즈 온(Put Your Records On)'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등의 노래로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두 번째 앨범 작업 중 남편 제이슨 래가 돌연 사망해 음악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2010년 정규 2집 '더 시(The Sea)'를 발표했으며 2013년 친구이자 프로듀서로 함께 한 스티브 브라운과 결혼하고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세 번째 앨범 '더 하트 스픽스 인 위스퍼스'는 첫 싱글 '빈 투 더 문(Been To The Moon)'을 비롯해 코린 베일리 래만의 섬세한 사운드가 잘 표현된 노래들을 수록했다. 동이 트는 아침 하늘('The Skies Will Break')로 시작해 새벽('Push On For The Dawn')으로 마무리되는 노래 순서가 인상적이다.
코린 베일리 래는 이번 앨범의 마무리 작업을 고향인 영국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7개월간 머무르며 진행했다. 그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가슴은 자연, 꿈, 몸과 본능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 노래들은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하는 동시에 변화에 대한 의식이 담겨있다"며 "이번 앨범은 나의 삶이자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린 베일리 래는 오는 28일과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16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니 정말 기쁘다"며 "한국 팬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