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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곡성’, ‘시빌 워’ 밀어냈다…개봉 4일째 100만 돌파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밀어내고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곡성'은 14일 토요일 하루 동안 76만7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165만4755명을 기록했다. 정식 개봉으로는 3일 만에, 전야 개봉을 포함하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곡성'의 흥행 속도는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개봉 8일째 100만 돌파)와 '황해'(개봉 5일째 100만 돌파)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또한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내부자들' 등과 비슷한 속도로 폭발적인 흥행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뒤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에서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지난 12일 정식 개봉 이후 영화의 내용을 담은 스포일러에 대한 궁금증이 급증하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14일 토요일 하루 동안 23만610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805만을 넘어섰다. 3위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로 122만 관객을 동원하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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