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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레이첼 야마가타 "한국 공연은 '홈커밍'…기대감으로 신나죠"(인터뷰)

레이첼 야마가타./소니뮤직



미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가 오는 24일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다시 찾는다. 2004년 데뷔한 레이첼 야마가타는 국내 한 휴대폰 광고 음악으로 쓰인 노래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공연을 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달 22일 국내에 발매된 어쿠스틱 앨범 '어쿠스틱 해픈스탠스(Acoustic Happenstance)'를 기념해 진행하는 공연이다. 이 앨범은 2004년 발표한 데뷔 앨범 '해픈스탠스(Happenstance)'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다. 보다 단순한 악기 편성으로 레이첼 야마가타의 꾸밈없고 과장 없는 목소리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레이첼 야마가타./소니뮤직



최근 메트로신문과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레이첼 야마가타는 "'해픈스탠스'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뮤지션으로서의 나를 사람들에게 알려준 앨범에 대한 헌정(트리뷰트)을 하고 싶었다"며 '어쿠스틱 해픈스탠스'를 발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 노래들이 지난 시간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보고 싶었다. 화려한 음악적 장치를 모두 걷어내는 것으로 어떤 새로운 의미들이 나타날지 보고 싶었다"며 "정말 즐겁게 작업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해픈스탠스'에서도 함께했던 오랜 친구 케빈 살렘과 다시 작업을 진행했다. 앨범 녹음도 레이첼 야마가타의 집 거실에서 진행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연주해온 노래였기에 새롭고 다른 점이 있다면 확실하게 알아챌 수 있었다"며 "나와 케빈의 직관이 연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에서 가장 인상적인 곡으로는 '콰이어트(Quiet)'를 꼽았다. 레이첼 야마가타는 "원곡은 거의 속삭임에 가까웠다면 새로 녹음한 버전은 보컬에 경험이 쌓인 것이 느껴진다"며 "두 곡을 이어서 들으면 시간이 지나 성숙해진 여자 아이가 확실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뷔 이후 변화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변했을 것"이라며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하룻밤 정도는 같이 놀아야 할 것 같다"는 유쾌한 답변을 전했다.

레이첼 야마가타./소니뮤직



레이첼 야마가타는 오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 그리고 밴드 구성의 풍부하고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엄청나게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신난다"는 레이첼 야마가타는 "아주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대단한 밴드가 함께 하는 공연으로 평소 잘 연주하지 않는 노래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의 공연은 일종의 '홈커밍' 공연 같다"며 "항상 환영 받았고 이 아름다운 나라가 나를 입양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레이첼 야마가타는 자신의 음악을 "활력소(tonic)"라고 정의한다. 물론 그것은 에너지로 가득한 활력소는 아니다. 레이첼 야마가타는 내면의 솔직함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이첼 야마가타가 바라는 것 또한 사람들이 자신을 "내면 깊은 곳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해주는 것이다. 새 앨범과 공연을 통해 레이첼 야마가타의 진심을 만날 수 있다.

사진/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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