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멤버가 속해 있는 미국 팝 밴드 DNCE(디엔씨이)가 빌보드 차트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DNCE는 10대 소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나스 브라더스의 멤버였던 조 조나스를 중심으로 결성된 팝 펑크 밴드다. 조 조나스가 리더 겸 보컬을 맡고 기타 이진주, 베이스 콜 휘틀, 드럼 잭 로우리스로 구성됐다.
데뷔곡인 '케이크 바이 디 오션(Cake By The Ocean)'은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독일, 아일랜드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크 바이 디 오션'은 해당 곡을 지은 스웨덴 작곡 팀이 칵테일 이름인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를 잘못 이야기한 데에서 비롯된 노래다. 시원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매력적인 기타 리프에 조 조나스의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DNCE의 기타리스트 이진주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음악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 출신인 이진주는 한국에서 가족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출발해 1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학교를 다니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했다.
조나스 브라더스의 리드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한 이진주는 시아, 찰리 XCX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와도 호흡을 맞췄다. 조나스 브라더스와 활동을 통해 조 조나스와의 인연을 맺은 그는 DNCE 밴드 합류를 권유 받아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또한 가수 소향이 이진주의 올케인 사실이 알려져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주는 "오히려 오빠가 형부처럼 느껴질 만큼 언니와 더 가깝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소향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DNCE는 최근 EP 앨범 '스웨이(Swaay)'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DNCE는 각종 TV 쇼, 공연, 페스티벌 출연을 비롯해 셀레나 고메즈의 투어 서포터로서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