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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퇴직 충격 보듬는 기도

일전에 직장에서 퇴직한 분이 상담을 청했다.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살아왔고 그 일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일을 잃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상담을 청한 분은 58년생 남자였다. 대기업을 다니다 정년퇴직을 하고 다시 계약직으로 여태껏 일을 해왔다. 요즘 주변에서 퇴직한 사람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상담을 청한 사람처럼 정년까지 다니고 퇴직을 하는 것도 아니다. 한창 일하던 도중에 퇴직을 당한다. 이렇게 퇴직하는 사람들 나이는 40대와 50대가 많다. 아직 더 일할 나이이고 한창 돈이 많이 들어갈 나이이기에 심리적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 충격으로 인해 울화증이 심해지고 자기의 인생에 대한 큰 그림이 흔들리면서 심한 혼란을 겪게 된다. 그 와중에서도 미래를 찾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상담을 많이 청한다. 살다보면 모든 일이 자기의 생각대로 되지 않고 틀어지는 경우를 누구나 당한다. 누구나 좋은 운세를 갖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항상 봄 같은 계절을 살고 싶지만 항상 겨울에만 머물러야 할 때도 있다. 퇴직을 당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겨울을 맞은 사람들이다. 지금 퇴직이라는 인생의 겨울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 급한 건 마음의 평화이다. 충격을 받고 울화가 가득 차 있으면 평화를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도는 상상 이상으로 무엇보다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효험이 크다. 간절히 그리고 열심히 마음을 닦으면 눈에 보일만큼 평안해지며 강해지는 마음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험한 길에서 쓰러지고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세워주는 고마운 귀인의 역할을 기도는 훌륭하게 해낸다. 퇴직 등의 충격으로 마음의 혼란을 겪는 사람에게는 관음기도가 적합하다. 관음기도는 관세음보살에게 올리는 불공이다. 관세음보살은 어려움에 처한 대중들의 소리를 빼놓지 않고 들어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불교에 귀의한 사람이 아니어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가피를 내려주신다. 지장기도 역시 그에 못지않은 효험을 보여준다. 지장보살은 무엇보다 자비의 실천을 가장 앞세우신다. 지옥에서 지내며 중생들의 어려움을 구제하는데 지장보살에게 불공을 드리면 공덕이 가피처럼 나에게 온다.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삿된 기운을 물러나게 하고 험한 일을 당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인연을 연결해준다. 기도로 얻을 수 있는 효과 중에서 으뜸은 마음의 안정이다. 자신을 세세히 성찰 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응시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다시 일어 설 기운을 얻는다. 기도의 힘으로 인생의 겨울에서 벗어날 힘을 얻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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