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페인 국가대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40)가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모리엔테스는 7일 스페인대사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폴 프렌드 제주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교장, 호아킨 시구스 레알 마드리드 캠퍼스 체험 이사,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 등도 함께 했다.
이 참석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전 세계 80개 국가에서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클럽 소속 코치진이 강사로 참여해 유소년들을 지도한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24일부터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리엔테스는 "이 캠퍼스는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츠 정신을 배워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축구선수의 일상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은 만 8세부터 17세까지 유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NLCS 제주 여름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모리엔테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1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1-6으로 진 것을 언급하며 "수비력을 더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에 8강전을 패한 것을 떠올리며 "우리는 2002년에 슬픈 결과를 가져갔다"며 "이번은 친선경기였지만 빚을 갚은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