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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역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천변만화(千變萬化)라는 말이 있다. 어떠한 일이나 모양이 천 가지 만 가지로 변화한다는 뜻이고 더 깊이 말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쉬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 본성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변화들이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를 알려주는 게 주역이다. 주역에서의 괘는 인간과 자연의 존재양상과 변화체계를 설명하는 상징이다. 주역은 64개의 괘로 사물의 변화를 예측하고 길흉을 내다봤다. 주역이 일러주는 말은 이것이다. '살아가는 순간순간 모든 것이 변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당장의 편안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좋은 상황이 계속되면 더 그렇다. 그러나 주역에서 말하는 사람의 인생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그대로 되지도 않는다. 필자가 상담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도 다르지 않다. 다가올 상황들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지금 고난에 처해 있어도 그 고난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지금 모든 것이 잘 풀려나가는 좋은 운세를 타고 있다 해도 그 운세 역시 반복해서 이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항상 변하니 두려워하지도 자만하지도 말라는 것이 주역의 메시지이다. 국립대 교수 부인이 어두운 얼굴로 상담을 온 적이 있었다. 교수인 남편이 퇴직을 하고 민간연구소로 옮기겠다고 해서 걱정이 많다는 것이다. 보장된 정년과 사회적 대우를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하겠다니 불안하고 두렵다고 한다. 남편은 인생을 걸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데 아내는 당장의 안락함이 깨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남편의 운세로 보았을 때 지금 교수직을 떠나는 게 더 좋은 미래를 가져올 것임이 보였다. 불과 몇 년 뒤에는 달라진 남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주역을 이미 지나가버린 오래 전의 학문으로 여기는데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주역은 수만 년 동안 사람들에게 우주의 원리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역(易)을 알고자 하는 이유이다. 팔자상담을 청하는 사람 중에는 고위층이 있다고 본다면 그들은 역학이 왜 중요한지, 사주학이 무엇을 알 수 있게 해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큰 기업체를 경영하는 경영자들 역시 자주 걸음을 한다고 본다면 역시 역으로 내다보는 미래와 대응 방법이 기업을 경영하는데 주는 도움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가는 사람들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계속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미리 알아본다. 그리고 먼저 대응하면서 자기의 앞길을 만들어간다. 변화의 파도에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가고 역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은 힘을 얻고 인생을 개척해 나간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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