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개러지 록 밴드 더 크립스가 오는 9월 13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더 크립스는 쌍둥이 형제인 리안 저먼(보컬/기타)과 게리 저먼(베이스/보컬), 그리고 이들의 동생인 로스 저먼(드러머)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다. 국내에는 그동안 몇 차례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한 바 있지만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크립스는 특유의 경쾌함에 멜랑콜리한 영국 록의 정서를 담아낸 밴드다. 2008년부 2011년까지 밴드 스미스의 기타리스트인 조니 마가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 1집 '더 크립스(The Cribs)'와 2005년 2집 '더 뉴 펠라스(The New Fellas)'로 영국 인디 씬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인 더 벨리 오브 더 브레이즌 불(In the Belly of the Brazen Bull)', 그리고 2015년 발매한 '포 올 마이 시스터즈(For All My Sisters)'가 각각 UK앨범 차트 8위와 9위에 오르며 영국 대중의 인기와 평단의 호평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들은 글래스톤베리, 아일 오브 와이트 등 굴지의 록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라이브 무대에서 열기가 고조에 다다랐을 때 거침없이 무대로 다이빙을 하는 광기 어린 무대매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더 크립스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버닝 포 노 원(Burning For No One)', 미국 개러지 록 밴드 스트록스를 연상시키는 '위 셰어 더 세임 스카이즈(We Share The Same Skies)'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더 크립스의 내한공연 티켓 예매는 오는 14일 정오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