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중국의 거장 오우삼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가 12일 전했다.

2016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인 하지원은 11일 밤 홍콩의 미디어 아시아 그룹이 주최하는 '미디어 아시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Manhunt)'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하지원은 "어린 시절 모두가 선망했던 오우삼 감독과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치 꿈만 같다. 인간적으로 정말 순수하고 따뜻한 거장 감독과의 영광스러운 작업이다"라며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영화 '맨헌트'는 1978년 제작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사회적 이슈를 이끌었던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하지원은 미모의 킬러 쯔위 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하지원은 '맨헌트'를 시작으로 중국 활동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