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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일상생활 속에서의 개운(開運)

현대인들은 모두가 어느 정도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중증의 우울증은 자신과 남에 대한 극단적인 상해로 나타나게 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경증이라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일 등으로 풀어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아주 소소해 보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고 긍정 마인드를 갖게 하면서도 소소한 복을 부르는 일이 있다. 바로 주변을 깔끔히 정돈하는 일이다.

주변을 정돈한다 함은 쓰레기부터 없애는 것이다. 이 쓰레기들은 못 쓰는 지저분한 물건이나 잡동사니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쓸 일이 없으면서도 먼 훗날 그 언젠가 소용될까 싶어 끼고 있는 물건도 해당된다. 특히나 요즘, 마케팅의 일환으로 물건을 살 때 껴주는 사은품, 원 플러스 원같은 물품도 이에 해당된다. 대형마트나 수퍼마켓에 가서도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데도 원 플러스 원과 같은 미끼에 현혹되어 물건을 집기도 한다. 이런 물품이나 사은품들을 받기 위해서 예상에 없던 식료품이나 물건들을 사게 되고 구매하게 된다. 조금만 지나면 식료품들은 냉장고에서 상해가고 사은품들도 결국은 구석구석 집안에 차곡차곡 쌓아놓게 되는 것이다.

합리적인 소비의 관점에서도 이러한 사은품이 모두 상품 값에 녹아있다는 걸 단박에 알아차려야 하지만 탐착심이 많은 우리 인간들로서는 눈 가리고 아웅임을 순간마다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결국 이러한 것들이 대부분 쓰레기로 변해간다는 사실이며 가뜩이나 좁은 우리의 집에 구석구석 포장도 뜯지 않고 모셔둔 물품들로 인해 숨 쉴 곳이 없어진다는 사실이다. 쳐다보면 답답해지고 치우자니 뭔가 마음이 미진하여 또 그대로 쳐박아두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고 침체되게 한다. 비워야 오히려 채울게 있다는 이치를 잊고 사는 것이다.

집안에 쓸 데 없는 물건으로 쓰지도 않으면서 쌓아두는 것은 마음이 산만한 사람들의 일이지 정결한 사람들의 처사가 아니다. 산만한 사람들은 일의 집중도도 떨어지고 부산하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안정감을 주지 못하니 신뢰에도 영향을 미친다. 어찌 복이 될 수 있겠는가? 인간사에 있어 감점 요인이다. 쓸데없는 물건은 쓰레기통으로, 쓸 만한 물건이라도 내게 필요 없다면 바로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곳에 기증하여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해라. 생활 속의 소소한 복은 쓰레기부터 없애며 주변부터 정갈하게 정리하는 데서도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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