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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안시현·신지애, 韓日 골프 평정…12년 만에 우승-통산 45승 신기록



안시현(32·골든블루)과 신지애(28)가 주말 한국과 일본 골프를 평정했다. 한국여자골프 '왕년의 신데렐라' 안시현은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 프로골프 신기록을 세웠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이븐파 288타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4년 엑스캔버스 클래식 우승 이후 무려 12년 만의 국내 무대 우승이다.

안시현은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4년는 미국에 진출해 신인왕을 꿰차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04년 한국여자골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 제패 이후 우승과 더 인연을 맺지 못하고 내리막을 걸었다.

2012년에는 결혼과 출산, 이혼이 이어지면서 골프 팬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갔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2014년부터 국내 투어에 복귀했지만 상금 랭킹 32위에 그쳤고 작년에도 상금랭킹 42위로 부진했다. 올해도 9개 대회에서 톱10 한번 없이 상금랭킹 60위(3239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안시현은 전성기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10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합류한 그는 16번홀(파4)에서 15m 장거리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행운의 버디로 1타차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2개 홀에서는 안전 위주 운행으로 파로 막아내고서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뒤따르는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기를 기다리느라 40분 넘게 대기실에서 머문 안시현은 연장전에 대비해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가 우승 소식을 듣고 참았던 미소를 터트렸다.



신지애는 같은 날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는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JLPGA 투어 통산 14승째 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1천440만엔(약 1억6200만원)이다.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해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 선수 프로대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7545만5000엔을 기록하며 상금 부문 1위에도 올랐다. 2008년까지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 상금 1위에 이어 JLPGA 상금왕까지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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