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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올림픽 정식 종목된 골프, 정상급 선수 잇따라 불참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됐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해 김이 새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2일(한국시간) 지카 바이러스 위험 때문에 8월에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적다고 하더라도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매킬로이의 발표가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도 "아직 올림픽 출전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킬로이의 결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가족, 에이전트와 상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도 올림픽 불참으로 마음을 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매킬로이의 발표 이후 "현재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올림픽 출전이 확실한 선수는 더스틴 존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까지 네 명뿐"이라고 보도했다. 세계랭킹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의 출전 여부도 아직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도 "좀 더 상황을 봐야겠다"며 올림픽 출전에 확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유명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을 망설이고 있다.

여자부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손가락 부상 등으로 부진한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현재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시즌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와 함께 세계 여자 골프 '빅3'를 형성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여기에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는데 홍보대사와 같은 역할을 했던 타이거 우즈, 미셸 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것도 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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