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4곳 추가선정
농업진흥지역과 레미콘 공장 부지 등에 뉴스테이 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뉴스테이 공급확대를 위한 올해 신규 공급촉진지구 4곳을 추가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4곳은 농업진흥지역 해제지인 김해진례·화성능동 지구와 경찰대·법무연수원 종전부지인 용인언남 지구, 노후 준공업지역인 서울개봉 지구다.
먼저 경남 김해시 진례면 농업진흥지역 해제지(47만3000㎡)에는 뉴스테이 2600가구가, 경기 화성시 능동 농업진흥지역 해제지(10만2000㎡)는 뉴스테이 900가구가 들어선다.
김해진례 지구는 남해고속도로(진례 인터체인지), 부산외곽순환도로(내년 개통예정), 경전선(진영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 산단(김해테크노밸리, 김해산단, 창원산단 등)이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능동 지구는 전철 1호선(서동탄역)과 500m, 제2외곽순환도로(북오산 인터체인지)와 2km 거리에 위치하고 인근 산단(동탄도시첨단산단, 동탄일반산단)과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특히 동탄 1·2 신도시에 연접해 신도시에 입주하고 있는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이들 지구가 연말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조성해 건설사에 공급하고 2018년 12월께 입주자를 모집한 다음 2021년 9월께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터(90만5000㎡)에는 뉴스테이 3700가구가 들어선다.
경찰대와 법무연수원은 각각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으로 옮겼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터(종전부동산)를 활용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대·법무연수원 종전부지도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2018년 12월께 입주자모집이 시행돼 2021년 9월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 한일시멘트 영등포공장 자리(4만1000㎡)에는 뉴스테이 1000가구가 공급된다.
한일시멘트 영등포공장은 1969년 준공됐을 땐 도시 외곽에 해당했으나 도시화로 주변이 주택단지가 되면서 주민이 이전을 원하는 주거환경 위해시설이 됐다.
해당 부지에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하수도 시설부지 상부를 공원화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15만가구의 뉴스테이 물량(사업부지)을 차질없이 확보할 것"이라며 "중산층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능하고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뉴스테이 활성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